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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태평양에서 전하는 반려동물을 향한 단상 항해 11일째. 우리 배는 예정된 항로에서 발달 중인 불안정한 저기압 대를 피해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항해나 작전 관련 병과가 아닌 나로선 이러한 정보를 귀동냥으로 알 수밖에 없는데, 오늘은 우연찮게 기상현황판의 위성사진을 보고 이를 알 수 있었다. 나는 위성사진에서 우리 배의 위치뿐만 아니라 한 가지 흥미로운 이름을 발견했다. 바로 미드웨이Midway. 미드웨이 해전이 일어났던 그 곳을 지나가다니, 기분이 묘했다. 오늘은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글로 옮겨보려 한다. 인간과 개, 고양이를 비롯한 반려동물이 어떠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지(특히 극도로 도시화된 환경에서의),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지 논의해 보려 한다. 이는 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지극히 예민한 주제인데,.. 더보기
2012년 동물복지희망보고서 미야옹~! 수의사 연중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경제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흔히들 경제가 어려워지면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하길 포기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년 한해동안 미국에서는 이러한 통념과 정반대인 조사결과가 나타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APPA(Ameriacan Pet Products Association)가 1988년부터 매년 시작한 조사에 따르면 역대 가장 많은 반려동물이 2010-2011년에 미국 반려인들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2010-2011년 반려동물 가정은 약 7300만 호에 이르며, 7800만 마리의 반려견(2009-2010, 7750만 마리)과 8640만 마리의 반려묘(2009-2010, 8360만 마리)가 반려인과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 3억명인 미국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