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사와 절대악 교사와 절대악 어젯밤 새벽 불현듯 십 년 전 고등학생 때 기억이 떠올랐다. 모교는 소위 스파르타 교육으로 지역에서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자연스레 체벌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훈육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었다. 또한 당시 모교는 독특한 훈육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교무실에 들어갈 때 군대에서처럼 거수경례와 함께 용무를 밝혀야만 했던 것이다. 예를 들자면 "**! 3학년 11반 김 연중, 교무실에 용무있어 왔습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다?" 처럼 말이다. 수능을 코 앞에 두고 한 화학교사가 학생부장에 새로 취임했다. 여느 학생부장이 그러듯 그는 학생들에게 자기만의 통치방식, 그 중 유독 교사에 대한 존경을 강요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교무실은 물론 교내 모든 곳에서 거수.. 더보기 이전 1 다음